사진은 마린시티 전경.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고층 빌딩 외벽 보수 작업 중 유리창이 파손돼 유리 파편 수백 개가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해운대구 아이파크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0시쯤 이 아파트 44층에서 외벽 보수 작업을 하던 중 가로 1.2m, 세로 1.6m 크기의 유리창이 파손됐다는 것이다.

이날 사고로 약 110m 높이에서 떨어진 유리 파편 수백 개가 단지 내 지상 놀이터와 진입로 구름다리 등에 쏟아졌다는 것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놀이터 주변에 있던 주민들과 아이들이 건물 안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안내방송을 통해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사고 발생 24시간이 지난 3일 오전 10시쯤 유리파편을 완전히 수거했다.

아파트 외벽 보수작업은 지난달 28일 부터 시작됐는데, 지난 태풍 당시 금이 간 유라를 밀착테이프를 이용해 뽑아내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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