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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나경원 무릎 꿇어 사죄하고 원내대표 사퇴하라"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12.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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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문희상 국회의장ㆍ민주당 본회의 봉쇄 규탄대회'를 열었다. /자유한국당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마비사태를 불러온 책임을 물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 사퇴를 촉구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의 브리핑을 통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구차한 변명과 말 바꾸기를 중단하고, 국민에게 무릎 꿇어 사죄하고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라"면서 이 같이 촉구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이들을 정치 볼모로 삼았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나경원 원내대표가 민식이법은 필리버스터를 신청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면서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뻔뻔한 변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법을 상정하지 않는 조건이라면 민식이법 등에 대해서 통과시켜줄 수 있다'며,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지켜보고 있음에도 민식이법을 인질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말대로라면 아이들을 '정치 협상' 카드로 삼지 말라는 부모들의 절규가 거짓말이라는 것인가."라며 제 1야당 원내대표의 국민에 대한 인식이 이런 수준에 있음이 통탄스럽고 참담하다고 개탄했다.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의 말 바꾸기는 여러 번 논란이 된바 있다. 

앞서 미국 측에 '내년 국회의원 선거 전 북미정상회담을 자제해 달라'고 말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2019년판 신 총풍사건'이라는 논란이 일자 '우려를 전달했을 뿐 자제를 요청한 건 아니다'고 금세 말을 바꿔 논란이 일었다.

또 지난 3월에는 '해방 뒤 반민특위로 인해 국민이 분열됐다'고 발언했다가, 친일적 역사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논란이 되자 있지도 않은 '반문특위'라는 단어를 내놓으며 말장난에 불과한 해명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어떻게 손바닥 뒤집듯 말 바꾸기를 이렇게 천연덕스럽게 할 수 있는지 마치 ‘두 명의 나경원’이 존재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경솔하고 무책임한 언행을 반성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몰염치에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매국 정치'로 국익을 위협하고 아이들의 목숨과 안전을 한낱 정치흥정의 도구로 전락시키며 국민에 모욕감을 준 나경원 원내대표는 구차한 변명과 말 바꾸기를 중단하고, 국민께 당장 통렬히 사죄하고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라"고 거듭 비판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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