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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회장 후보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 사직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9.12.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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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사장

(서울=포커스데일리) 이수진 기자 =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임기를 6개월 남겨두고 2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태호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저는 오늘 서울시에 서울교통공사 사장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임기가 아직 6개월이 남았지만 그동안 구의역 사고 후 안전 개선과 양 공사 통합에 따른 후속처리 등 통합 공사 초대 회장으로 부여된 임무를 완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음 임무는 새로운 사람이 더 나은 경영으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특히 "KT 신임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면서 제가 언급되는 상황에서 이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서울교통공사 사장이라는 책임의 무게에 비추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태호 사장은 KT, 하림그룹, 차병원 그룹 등 기업에서 약 30여 년간 경영 혁신을 이끈 전문경영인으로, 2014년 8월부터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을 2년 역임했다.

구의역 사고 이후 서울교통공사 설립 초기에 초대 사장으로 조직 안정을 꾀하고, 경영합리화와 리더십 등을 통해 경영능력을 인정받아왔다는 평을 듣는다.

김태호 사장은 KT 재직 중 품질경영실 식스시그마팀장, 기획조정실 경영관리팀장, 혁신기획실장 등을 지내며 KT 내부에선 '기획통'으로 평가 받는다.

한편 KT 황창규 후임 회장 자리를 놓고 최종 예비후보자가 6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 회장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인 KT 지배구조위원회가 조만간 작업을 마무리한다. 

후보자 총 37명 중  6명 정도를 선별해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 넘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지난달 6일 10월 23일부터 공개모집과 전문기관 추천을 받아 사외 회장후보군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차기 회장후보군은 공모 21명, 전문기관 추천 9명 등 사외 회장후보군 30명, 사내 회장후보군 7명 등 총 37명으로 추려졌다.

다만 KT 지배구조위원회는 후보자 명예 보호와 공정성 제고를 위해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에선 KT 회장 자리는 논란이 많은 곳인 만큼 심사의 공평성을 위해 내부인사 2명, OB 출신 2명, 외부인사 2명 등 총 6명을 최종 예비후보자로 올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중에 회장후보심사위원회로 넘어갈 후보자들이 확정된다.

1차 관문을 통과한 6명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이사회가 열리기 전까지 후보자는 철저하게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 다음은 김태호 사장의 입장문 전문이다.

저는 오늘 서울시에 서울교통공사 사장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임기가 아직 6개월이 남았지만 그동안 구의역 사고 후 안전 개선과 양 공사 통합에 따른 후속처리 그리고 통합 공사 출범과 동시에 시작한 임원들의 시차적 퇴임 등 통합 공사 초대 사장에게 부여된 임무를 완수했으며 이제 다음 임무는 새로운 사람이 더 나은 경영으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KT 신임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면서 제가 언급되는 상황에서 이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서울교통공사 사장이라는 책임의 무게에 비추어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 그간 이 막중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9년 12월 2일

서울교통공사 사장 김태호 드림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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