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의 풍물패의 개소식 축하 공연. 2019.11.29

(서울=포커스데일리) 곽노건 기자 = 서울 도선고등학교는, 지난달 29일 2기 학생회의 공약으로 시작해 3기 학생회가 설립을 이뤄낸 학교협동조합의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은 설립 후 조합이 직접 운영하는 매점 '무릉도선'의 현판식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교사 사물놀이 풍물패의 힘찬 응원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 주민들뿐 아니라 서울시 학교협동조합지원센터와 운영중인 여러 학교의 관계자들도 참석해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무릉도선'은 뜨겁고 치열한 조합원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이곳에서는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학교 교육, 학생 복지지원 등 다양한 사업활동을 할 예정이다.

매점 "무릉도선" 현판 제막식 2019.11.29

곽노건 이사장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학교의 3주체가 힘을 합쳐, 의미 있는 교육과 경제 활동을 실천해 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문경 학생이사는 "학생의 신분으로 학교 매점을 설립한다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지만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의 적극적 지원과 도움으로 공약을 실현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기회로 3주체가 힘을 합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안병국 교사 이사는 "조합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조합의 가치와 경제활동을 자연스럽게 학습하면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곽노건 기자  nkkwak@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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