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교육청은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 중 수능위주전형 40% 이상 확대 방침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대입전형 구조 개편과 관련해 학종과 논술위주전형의 모집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45%를 넘는 서울소재 16개 대학을 대상으로 '23학년도까지 수능위주전형 40% 이상 완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시모집 수능위주전형의 확대는 여태까지 추진해왔던 공교육정상화와 교실수업개선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의 방안이 도입된다면 학교교육이 입시학원식 문제풀이 위주 수업으로 돌아갈 것이고 학교는 또다시 입시 전쟁터로 바뀔 것"이라며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행복한 학습을 구현하겠다는 '2015 개정 교육과정'과도 역행하는 퇴행적 조치"라고 우려했다.

또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또한 대폭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사회통합전형 도입과 법제화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역균형선발은 울산지역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울산진학정보센터를 중심으로 대입정보 자료 제공, 1대1 대면상담 등을 더욱 강화해 학부모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press@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