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벽 5시 25분쯤 부산 강서구 렛츠런파크 부산 경남(본부장 정형석) 소속 기수 A(40) 씨가 기숙사 내부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29일 새벽 5시 25분쯤 부산 강서구 렛츠런파크 부산 경남 소속 기수 A(40) 씨가 기숙사 내부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기숙사 방안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29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기수 A 씨가 기숙사 내부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동료 B 씨는 새벽에 산책을 나가는데 방문 앞에 A 씨의 노트북이 놓여 있어 이상하게 생각하고 A 씨 방으로 갔더니 문이 잠겨 있었다는 것이다. 

B 씨가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화장실 안에서 A 씨가 숨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경찰이 화장실 앞에서 발견한 A 씨의 유서에는 조교사 채용비리를 비롯해 부정경마 등 마사회에 대한 부정적이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남긴 유서를 토대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 경남에서 지난 7월 30대 스타 기수가 숨진 지 4개월만에 또 다시 이같은 사건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이번 기회에 사법당국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경마장의 각종 비리에 대해 조사를 해 다시는 이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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