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경전선 진주~광양 구간 전철화사업 실시계획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얻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진주~광양 전철화사업의 실시계획에 대해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에 따라 승인하고, 같은 법 시행령 제14조 제3항에 따라 고시했다.

해당 사업은 남해안 동서축의 간선 철도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약 2395억 원을 투입해 2021년 연말까지 진주~광양간 51.5㎞ 복선 비전철 구간을 복선 전철화한다. 내년도 정부 예산은 올해 예산 42억 원 대비 517% 증가된 259억 원이 반영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디젤 기관차에서 전기 기관차로 변경 운행하고, 전기 기관차는 현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인 '임기 내 미세먼지 발생량 30% 감축'이란 목표에 부합해 동 구간에 대한 일괄 수송 체계를 구축하고 경전선 열차운행 효율화 및 고속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사업 시행 지역은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 진월면 월길리, 진상면 비평리, 옥곡면 묵백리, 광양읍 죽림리 등 3259.0㎡와 경남 진주시 내동면, 사천시 곤명면, 하동군 북천면 8059㎡을 포함 1만1318㎡에 이른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 전반기(~2015)사업 반영을 시작으로 2014년 사전조사, 2015년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후 2017년 9월 예타 최종 통과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정현복 시장은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은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하는 구간으로 경전선을 상징하는 지역"며 "조규일 진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왔고 2025년까지 추진될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해당 구간 전철화사업이 포함되면서 동서간 고속철도 연결도 가시화됐다"고 밝혔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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