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캘리그래피 작가 석산 진성영(49) 씨가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에 오른다.

석산 진성영 작가는 다음달 18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더 리버사이드 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개최될 2019전통예술인 송년의 밤 행사에서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명장 인증서를 받는다.

2010년 1회 대한민국 캘리그래피 대전에 입선하면서부터 지금껏 1세대 캘리그래피 작가로 활동해온 진성영 작가의 명장 등극은 예술 분야에서 단기간에 맺은 결실로 경이적인 평가를 받는다.

(사)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와 대한민국전통명장협회가 공동 주관·주최하는 대한민국 전통명장은 각 분야별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하면서 대한민국 문화창달에 기여한 국내 최고의 장인을 발굴하는 장이다.

진성영 작가는 2008년부터 캘리그래피를 시작해 올해로 작가생활 11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어려운 농가들에게 간판 상호를 비롯, 브랜드 글씨 재능기부, 진도 조도 섬주민 및 국내·해외동포에 이르기까지 사랑의 서각문패·현판 달아주기 운동, 일반인들과 후학들에게 캘리그래피 이해에 도움을 주기위한 8권의 저술 등 꾸준한 활동이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경력 15년이상, 나이 50세 이상의 전통명인 심사기준에 부합되지 못함에도, 전체 심사위원 8명중 7명으로부터 '가능성 있는 열정작가'란 점을 인정받아 당당히 명장에 오르게 됐다.

진성영 작가는 "지금껏 작가활동을 해 오면서 누군가에 인정받기위해 일한 적이 없었다"면서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다보니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앞으로 사회공헌 및 후학양성에 더욱 전심전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씨는 2017년 8월 서울생활을 접고 고향 진도(조도: 진도의 부속 섬)로 낙향해 섬작가로 1년 10개여월 동안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쳤다. 낙향 활동에서 캘리그래피 관련 서적 7권을 집필해냈고, 최근에는 광주에서 광주·전남 문화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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