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우전대학교 송병조 교수가 28일 전남 여수여고에서 여수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11.28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여수=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중국 진출의 꿈을 펼쳐라."

70년 전통의 중국 충칭우전대학교가 전남 여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진학 및 학교설명회를 28일 여수여자고등학교에서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3월 여수시와 충칭우전대가 맺은 국제학생교육협력 협약에 따라 진행됐다.

충칭우전대학교는 컴퓨터와 정보통신 등 공학 분야와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등 IT 중점학교로, 2만4000명의 학생이 16개 단과대학과 3개 대학원, 53개 본과에 재학 중이다.

충칭우전대학교에서 수년째 강단에 선 송병조 교수는 충칭우전대학교의 학교 소개는 물론, 중국의 사교육 열풍 등 현지 교육현황과 중국의 문화 및 풍습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송 교수는 충칭대에서 학업을 하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취업이 가능하고, 현지인과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중국어를 생활화 할 수 있어 언어 숙련면에서 큰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 학생이 충칭대에 유학을 할 경우 한 학기 학비는 100만 원 정도이고 소정의 장학혜택도 안내했다. 특히 학비는 베이징 등에 비교해 절반 수준인 점도 강조했다.

중국 충칭우전대학교 송병조 교수가 학교 담당 등 일행과 함께 28일 전남 여수여고에서 여수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28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충칭우전대의 유학생은 러시아인이 가장 많고 유학생 축제날 경비가 지원되는 사실도 밝혔다. 

송 교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와 최근 복원된 광복군청사 등 충칭내의 우리나라 유적도 소개하고, 황사가 없고 겨울에도 영상권 기온으로 기후에 적응하기 좋은 점도 내놓았다.

이번 설명회에는 충칭우전대 국제교류 담당관 원진(文金)과 우훼이(昊奔)가 동행했다. 이들은 3박4일 일정으로 전북도내 학교에서도 설명회를 가졌다.

원진은 전날 이뤄진 <포커스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충칭대로 유학을 하면 한국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다"면서 "현지에 여수시를 위한 유학센터를 건립하고 대학 및 초중고교와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펼칠 계획"이라며 청사진을 밝혔다.

전라좌수영 등 설명에 이어 이순신 장군에 대한 질문을 하자 원진 담당관은 인터넷 검색후 "조선시대 영웅이었다"고 답하며 여수의 유적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중국 충칭우전대학교 송병조 교수가 28일 전남 여수여고에서 여수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11.28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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