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이 28일 함평군청 앞에서 '성희롱 가해자 즉각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함평=포커스데일리) 주남현 기자 = 전남 함평군 모 과장의 성희롱 행위와 관련해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은 28일 함평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희롱 가해자 즉각 파면'을 촉구했다.

여성인권단체연합에 따르면 함평군청에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A씨가 B과장으로부터 지난 12일 B과장 집으로 호출돼 성희롱을 당했다.

특히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엉뚱하게 피해자를 비난하는 분위기가 확산돼  A씨와 가족들이 큰 고통을 겪고있다고 호소했다.

여성단체측은 A씨가 또 실무과 다른 직원으로부터 '성희롱 신고 여부'에 대한 2차 가해를 당하고, 피해사실을 올린 국민청원의 해당 글을 삭제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피해를 당한 A씨에게 '합의금을 목적으로한 꽃뱀'이란 비난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여성단체측은 해당 가해자에 대한 즉각 파면과 2차 가해자인 직원에 대해 중징계를 내릴 것을 촉구했다.

한편 가해자로 지목된 B과장은 "병원에 가기 위해 A씨를 불렀을 뿐"이라며 "억울하게 치한으로 몰려 가족들에게 면목이 안서는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주남현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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