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남원에 산업폐기물 소각장이 웬말"

전북 남원시 대강면 산업페기물 소각장 반대대책위 (위원장 백기복) 는 2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폐기물 소각시설이 들어오면 이 피해는 고스란히 남원시민들이 받게 된다"며 절대 반대 목소리를 냈다.

(전주=포커스데일리) 박윤근 기자 = 전북 남원시 관내 산업폐기물 소각장 설립 신청 불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2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남원시 대강면 산업페기물 소각장 반대대책위(위원장 백기복)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청정도시 남원에 폐기물 소각시설이 들어오면 이 피해는 고스란히 남원시민들이 받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현재 대강면에 들어서려는 소각시설은 폐플라틱, 폐합성섬유 등 산업폐기물 소각시설로 이 부지는 혐오시설인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시설과 바로 맞닿아 있어 주민들을복지시설이 들어와도 시원치 않은 마당에 산업폐기물 소각시설이 왠말이냐"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현재 선정된 소각장 부지는 입비 타당성이 부족하다"라며 소각장 부지는 국가가 관리하는 입지가 허용된 산업단지로 들어가서 자치단체의 감독을 받으며 안전하게 관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들 단체는 소각장 대기오염물질 발생으로 인한 주민피해 대책 마련하라 제시했다.

이들은 이날 "입주업체가 배출을 줄이기 위해 법적인 기준치보다 강화된 설계를 하겠다고 했지만 법이 정하는 헝유기준이 현실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지적하고 "현재 대강면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계획에는 발암물질, 다이옥신 등 환경과 인체에 위험 할수 있는 대기 유해물질에 관한 저감 대책은 찿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입주 부지면적 2m² 줄여 환경영향평가를 피해가는 꼽수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아준산업은 환경 피해를 줄이겠다고 하지만,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피해가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시행 기준인 부지 면적 10,000m²에 2m² 모자란 9,998m²에 소각장을 짓겠다는 것은 인접 주민들은 철저하게 무시하는 태도"라고 말했다.

아울러 "업체가 제시한 측정지점은 단 두 지점에 불과하다"며 에측대상 지역 6지역을 포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예측결과에 신뢰도를 높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윤근 기자 bule2737@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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