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한 케이씨씨전자 대표 겸 한국투자산업 대표가 짐 로저스 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독자>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투자의 귀재'로 꼽히는 짐 로저스 비랜드 인터레스츠 회장이 25일 한반도를 위대하게 만들자고 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 1세션 '글로벌 무역환경의 변화와 아세안의 역할'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한반도는 북한의 자원·노동력과 남한의 자본·제조업이 결합해 경제 부흥을 이끌 것"이라며 "한반도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고 주장했다.

그는 "남북을 결합하면 8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국가가 중국과 국경을 맞닿으면서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고, 전세계 시장을 상대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대일로,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잇는 동서의 철길이 재건되면 한반도는 글로벌 교통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꼽히는 로저스 회장은 1973년 '퀀텀펀드'를 설립해 10년간 수익률 4200% 기록,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로 불린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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