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포커스데일리) 박윤근 기자 = 전북의 농수산식품 수출이 국제 무역갈등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가공농식품과 축산물 증가세에 힘입어 평균 수출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북도는 올해 10월, 전라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4.8% 증가한 3억384만 달러로 전국의 평균 수출 증가율 3.4%의 4.4배로 전국 1위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부류별로는 가공농식품(37.2% 증)과 축산물(14.6% 증)의 증가폭이 컸으며, 신선농산물(3.7% 증) 등을 수출하여 전년 동기 대비 14,8%가 상승했다.

전년도부터 꾸준히 수출 증가세인 가공농식품(1억59만789달러, 37.2% 증)은 면류(5천88만9000달러, 42.9% 증)와 펫푸드를 중심으로 전북 수출액의 52.6%를 차지하여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축산물(2천37만5500 달러, 14.6% 증)은 닭고기(1천54만5500 달러, 40.9% 증)가 주요 품목으로, 홍콩으로 쇠고기수출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국가별 수출현황을 보면, 중국이 우리 도 농식품 수출 1위로 면류(34,117천 달러, 51.7% 증)와 기타농산가공품(8,056천 달러, 750.8% 증) 그리고 기타수산물(4,939천 달러, 4,735.7% 증)의 수출 증가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호일 전라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올 한해 한·일 무역갈등 및 미·중 무역분쟁 등 주변 여건이 우리 농·식품 수출에 그다지 유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무난하게 수출이 늘고 있어 다행이다”며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bule2737@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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