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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아세안 정상회의 외교활동 시동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9.11.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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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싱가포르 총리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아세안 정상들과의 외교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에너지·첨단산업 등에서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됐다.

전날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이은 두 번째 정상회담으로, 문 대통령은 28일까지 캄보디아를 제외한 아세안 9개국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는 자원부국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비전 2035'를 추진 중"이라며 "비전 2035와 우리의 신남방정책이 조화롭게 추진된다면 미래 신산업 분야까지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공동 번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키아 국왕은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의 회담은 지난 3월 문 대통령이 (브루나이를) 국빈방문했을 당시에 가졌던 협의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기회"라고 밝혔다.

또한 "역내에서 대한민국은 아세안에 대단히 중요하고 가치 있는 파트너"라며 "브루나이가 추진하는 비전 2035 정책과 문 대통령이 추진하는 신남방 정책과의 시너지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 정상은 기존의 인프라·에너지 분야 협력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지난 23일 문 대통령은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은 양국 간 상생번영과 우호증진, 한반도 및 역내 평화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 이어 리센룽 총리가 6년 만에 한국을 공식 방한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또한 대통령은 양국은 경제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을 이뤄왔다고 설명한 뒤 "올해 5월 부산-싱가포르 간 직항노선을 개설해 더 많은 양국 국민이 오갈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리센룽 총리는 우리 측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동반자인 양국 간 관계를 앞으로도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리센룽 총리는 "아세안이 한국과 전략적 관계를 좀 더 강화시키고자 하는 열망을 그대로 담은 것이 신남방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양국이 그간 인프라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수준으로 경제협력 관계를 꾸준하게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또, 제도적 기반 확충을 통해 이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이번 방문 계기 체결되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MOU'를 통해, 싱가포르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의약품 분야에 있어서도 협력 기반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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