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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김어준 '형식' 지적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11.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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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지난 19일 MBC 생방송으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놓고 말들이 무성하다.

일단 형식면에서 사전 연출이 안된 게 문제라는 지적들이 잇따르고 있다. 자연스런 분위기라 좋았다라는 반응도 있지만 질문 내용 등이 현안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지적들도 나온다.

이와 관련 20일 김어준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날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자 김어준은 고 대변인을 향해 "어제 '국민과의 대화' 앞부분을 조금 보다가 '도떼기 시장이 되겠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시청을 멈췄다. 왜 이런 형식을 택한 거냐"고 물었다.

고 대변인은 "우리가 통상 방송을 보면 기획이 되고 연출이 된다. 질문하는 사람도, 질문지도 어느 정도 가늠을 해놓고 시작하는 게 통상 방송이다. 어제는 정말 맨바닥에서 시작해서 정말 난리도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나는 대통령이 '작은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는데 딱 그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에게 정중한 말만 하는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정말 자기의 마음속에 있는, 하지만 두서없게 말하는 국민도 있고, 혹은 정책을 잘못 이해하고 계신 분도 있고, 자기의 분노와 고마움이 섞여 있는 장소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작하기 전에 '국민과의 대화'에서 국민의 의견이나 제안들을 많이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자들은 '이걸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지만 국민들은 '내 생각은 이런데 어떻게 하실 거냐'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어준은 그래서 탁현민 전 행정관은 본인이라면 하지 않았을 기획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고 대변인은 "대통령께 가장 죄송한 형식의 방송이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큰 강점은 진심이고 진정성이었다"며 이를 가장 잘 보여주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직접 소통의 취지는 좋았지만, 결과적으로 일방적인 홍보장으로 변질한 측면이 있다'는 시민들의 비판도 나온다.

질문이 정제되지 않고 중구난방으로 이뤄지다 보니 문 대통령의 답변도 현안에 대한 속 시원한 답변보다는 원론적 차원에 머물렀다는 지적이다.

'2019 국민과의 대화'는 당초 100분 예정이었지만, 너무 많은 질의 요청들이 몰리면서 117분 동안 진행됐다.

형식과 기획면에서 어수선햇다는 지적도 따르지남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시간은 문 대통령의 국민과의 소통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위험성도 있다는 지적에도 사전 연출 없이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국민들에게 알린다는 의도에선 일단 높은 점수를 받을 만 하다는 평들도 나온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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