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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임종석 전 실장 불출마 선언 "아름다운 선택"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11.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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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의 용퇴론과 관련해 "86세대는 이제 마침표를 찍을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86세대가 정치적 세대로 보면 다른 어떤 세대 못지않게 성과를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촛불과 탄핵이 '86세대가 우리는 이제 물러날 때가 됐다, 자랑스럽게 물러나도 된다'는 기점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면서 "시대로써 역할은 끝내고 그 안에서 크게 역할하실 분들은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86세대가 스스로 '용퇴'를 결정하지 않을 경우 결국 "아름다운 퇴장이 안 될 것"이라며 "떠밀려날 것"이라면서 "때를 알고 조금 일찍 떠나주는 게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임 전 실장의 전격적 불출마 선언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선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임 전 실장) 아마 86세대 중 정치적 무게로 치면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는 분일 것"이라며 "그 정도 비중 있는 분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라고 한 것은 그야말로 큰 결단이고 아름다운 결단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임 전 실장이 서울 종로 지역구 출마 추진 과정에서 잡음이 일자 서운한 마음에 불출마 선언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그건 너무 비하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작은 이해관계 때문에 저렇게 큰 선택을 할 수는 없다고 본다며 "종로 아니더라도 갈 수 있는 데는 많다. 임종석 전 실장 정도면 어디든 공천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안 비켜줘서 그렇다고 하는 것은 그분의 선택을 너무 폄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연합뉴스

임 전 실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임 전 실장은 성공적으로 국회의원 경험도 해 보신 분이고 당의 사무총장도 해봤고 청와대 가서 비서실장으로 큰 역할을 했지 않나"라며 "밖에 나가서 시민 운동, 사회 운동하시면서 뭔가를 이뤄낸다 그러면 요구가 생겨날 수 있다. '더 큰 역할 좀 해 봐라. 예를 들면 대통령 나가라'는 요구가 생길 수도 있고"고 견해를 내놨다.

이어 "서울시장 해보라는 요구 나올 수도 있다. 저는 그건 그때 가서 일이지 그분이 그 계산을 해 놓고 기획된 행보를 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정계 은퇴라 그러면 저부터 말리고 싶다. 역할 하셔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그만한 인재를 기르는 게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회의원만 정치를 하는 건 아니라는 견해도 밝혔다. 시민운동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정치에 첨여할 수도 있다는 견해다.
 
한편 이 의원은 청와대 출신들이 내년 총선에 대거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 "좋지 않다. 자제해야 한다"면서 "리더 팔아서 자기 정치적 입신을 도모하는 건 구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가면 나중에 친문 감별사가 나올지도 모른다"며 "대단히 안 좋은 현상이다. 청와대를 다 나오면 소는 누가 키우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내년 총선 불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민주당 현역 의원과 관련해 "저까지 포함해 (불출마) 의사를 조금 분명히 하거나 의사가 강한 분들을 따지면 얼추 15명에서 20명 가까이 된다"고 밝혔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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