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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시민단체에 또 피소…홍신학원 비리·뇌물수수 혐의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11.1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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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장 제출을 위해 검찰을 찾은 시민단체 관계자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시민단체에 의해 또 고발당했다. 이번이 다섯 번째이자 여섯번째다.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15일 나경원 원내대표를 사학 비리와 뇌물 수수를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나 원내대표의 범죄가 자녀의 입시비리를 넘어 공적 기관 사유화에 이은 특혜 편취까지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한국 사회의 공정함을 심각하게 해친 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9월 첫 고발 이후 수차례 추가 고발이 있었지만, 나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시작되지 않았다"며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나 원내대표가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사학법인 홍신학원 이사로 재임하며 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을 자신의 동생이 운영하는 홍신유치원에 헐값으로 임대해 업무상 배임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발장에 따르면 홍신학원은 월 임대료가 1658만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같은 법인 소속이 아닌 홍신유치원에 월 377만원에 임대했다.

이로 인해 4년간 약 6억 1000만원의 손해를 입었다는 게 이들 단체가 고발장에서 주장하는 내용이다.

또 다른 고발장에는 나 원내대표가 이병우 성신여대 교수로부터 딸의 입시 특혜를 얻고 반대급부로 국제 체육행사의 감독직을 맡게 했다는 의혹을 담았다.

이 교수는 나 원내대표가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회장이던 2013년 평창 스페셜올림픽 개·폐막식 예술 감독을 맡았다.

시민단체는 이 교수가 나 원내대표 딸의 성신여대 입학 당시 학과장으로서 특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라면서 "나 원내대표가 입시 특혜를 대가로 이 교수에게 개·폐막식 감독직을 제공한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나 원내대표와 이 교수는 뇌물죄의 공범 관계로 의심된다고 이들 단체는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자유한국당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도 나경원 원내대표의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유화' 의혹에 대해 11일 감사에 착수했다. 

문체부는 나 원내대표 딸 '당연직 이사' 선임 경위와 법인화 지원금이 SOK 신사옥 구입에 사용된 의혹 등에 대해 열흘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시민단체들이 이날 제출한 한 2건의 고발장은 나 원내대표에 대한 5차이자 6차 고발이다. 이들은 앞서 자녀 부정 입학 의혹 등으로 9월 16일부터 나 원내대표를 총 4차례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나 원내대표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미뤄오다 지난 8일 첫 고발 54일만에야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고발인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았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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