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포스터

(서울=포커스데일리) 최봉혁 기자 = 고용노동부 문화예술 인증 사회적기업인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은 지난 7일 서대문구 인창중학교 체육관에서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을 초청해 장애인식개선 창작뮤지컬" 더 라스트 콘서트"를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청각장애인창작무용팀 '비츠로'의 단장을 맡고 있는 이나래가 안무 감독으로 참여해, 시각장애인 박성철, 지체장애인 CCM가수겸 뮤지컬 배우 김종우, 청각장애인 한국무용가 정다연 등이 비장애인 뮤지컬 배우와 함께 2달여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추고 대학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장애인 뮤지컬 배우 권순별,석재승,서보영, 서진희등이 오디션을 통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안내견 탄실이와 그녀가 이사왔다'등을 연출한 극단노을의 강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동안 단체는 2010년 창작뮤지컬 '원앤원' 2013년에는 창작뮤지컬 '안내견 탄실이'. 2018년에는 장애인들의 자립을 주제로 한 '그녀가 이사 왔다' 등 장애인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논픽션 창작뮤지컬을 꾸준히 제작해 무대에 올렸다.

'더 라스트 콘서트'를 기획한 배은주 대표는 "종합예술분야인 뮤지컬은 종합예술로전문가 그룹이 함께 만드는 것이 중요해 ,제작비,작품성,흥행성,출연진.음악,미술,엔지니어등 수많은 스탭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공연의 결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단체는 특별히 재정적인 여유가 없지만 적자를 감수해도 늘 새로운 작품에 대한 열정과 장애인예술가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무대 경험과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획을 늘 준비한다"라며 "장애인예술인이 아니라 무대에서는 가수 , 배우, 음향감독,기획자,투자자 등 전문가로서 특히 장애인이라는 단어를 없애고 예술가로 불려지는 평범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작품에 참여한 관계자는 "누구나 작품을 만들고 공연하는 것은 자유지만 공연의 가치는 관객이 평가해 우리는 예술가 집단으로 인정받고 싶다" 라고 말했다.

뮤지컬'더라스트콘서트'

최봉혁 기자  fdn75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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