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운대 고층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리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외국인들이 목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유튜브 캡처>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최근 해운대 고층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리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외국인들이 목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운대경찰서는 12일 건물주의 허락도 받지 않고 건물 옥상에 올라가 낙하산을 등에 매고 아래로 점프를 한 30대 러시아인 2명을 해운대 모 게스트 하우스에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1시쯤 해운대 시타딘 호텔 옥상에 올라가 밑으로 뛰어 내리면서 낙하산을 펼쳐 다른 건물 위로 100m가량 활강을 즐기다가 옛 해운대역사 철로쪽에 착륙했다는 것이다.

또, 이들은 타워마브리스 오피스텔 옥상에서도 역시 같은 방법으로  150m 가량 활강, 일명 베이스점프를 했다는 것이다.

베이스점프는 빌딩, 안테나 철탑, 교량,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스포츠 일종이다.

이들은 호텔 관리자 허락 없이 옥상에 들어가 이런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해운대 고층 건물 옥상에서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리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외국인들이 목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낙하장비. <사진제공=부산지방 경찰청>

이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유튜브에는 야간에 해운대구 타워마브리스 오피스텔 옥상에서 인근 E 마트 옥상을 향해 뛰어내리며 찍은 영상도 공개돼 있다.

경찰은 이들을 건조물침입죄를 적용, 입건할 예정이다.

특히, 경찰은 이들의 최종 목표가 엘시티옥상으로 추정돼 엘시티측에 보안강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익스트림 스포츠맨으로 고층빌딩에서 낙하하기 위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지난 2018년 중국에서 고층빌딩에 뛰어내려 체포된 경력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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