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농협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농촌마을가꾸기 경진대회에서 경북영덕 원구1리마을과 전남 영암 쌍정마을이 각 분야 대상을 차지했다.

농협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해 올해로 두번째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수상자를 선정 지난 7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원 회장, 이재관 행정안전부 실장, 강석호 국회의원, 농업인·소비자단체장, 수상마을대표 및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시상분야 대상 수상마을 영덕 원구1리마을은 고유 문화를 잘 보존하고 계승해 마을고택 환경정비 및 전통음식, 생활예절교육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활동을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 원구전통문화축제를 개최해 언제나 다시 찾고 싶은 전통마을이 되기 위해 주민이 똘똘 뭉쳐 마을공동체의 우수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농촌들녘 가꾸기' 시상분야 대상 수상마을인 영암 쌍정마을은 영암 월출산 자락 34만평 농지에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메밀을 식재 및 축제를 개최해 농촌들녘 가꾸기 사업의 우수 모델 마을로 뽑혔다. 경관작물 재배로 깨끗한 농업생산환경을 조성하고 관광농업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해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 창출 및 희망의 본보기가 됐다.

대상 2개마을은 행정안전부 장관상 및 시상금 5000만원을 수여했다. 금상수상 6개마을은 농협중앙회 회장상 및 시상금 3000만원을, 은상수상 15개마을은 회장상 및 시상금 2000만원을, 동상수상 25개마을은 회장상 및 1500만원을 받았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농협주관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는 들녘 가꾸기 분야를 신설, 시상규모가 지난해 24개마을·5억원에서 올해는 48개마을·1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대상 수상마을(2개마을)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여해 격을 높였다.

김병원 회장은 "농촌은 식량안보, 경관 및 환경보전, 일자리창출을 통한 지역사회 유지, 전통문화 계승 등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농협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를 통해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과 정겨운 문화가 유지되고, 일자리와 청년들이 넘쳐나는 활력있는 농촌, 도시민에게 힐링이 되는 휴식공간으로 가꾸기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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