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곳곳에 멧돼지 떼가 출몰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부산 지역 곳곳에 멧돼지 떼가 출몰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모두 8마리가 나타나 이 중 1마리만 차량에 부딪혀 죽고 나머지 7마리는 달아나 경찰 등이 추적 중이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4일 밤 11시20분쯤 사상구 괘법동 옛 GS주유소 앞 도로에 멧돼지가 나타났다.

이 멧돼지는 지나가던 차량에 충돌한 뒤 다른 2대의 차량에 깔려 죽었다.

4일 밤 10시 30분쯤 북구 화명동 대천공영주차장에서 수목원 방향  중간지점에서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 도주했다.

또, 같은 날 밤 11시3분쯤 사상구 모라동 해뜨락요양병원 앞 도로에 멧돼지 어미 1마리와 새끼 2마리 등 3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 와 경찰이 추적 중이다.

부산 지역 주택가 곳곳에 멧돼지 떼가 출몰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사진은 멧돼지 출몰시 행동 요령.<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이어서 역시 같은 날 밤 11시55분쯤 사상구 괘법동 능인사 인근에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 왔다.

다음 날 새벽 2시5분쯤에는 금정구 부산대학교 본관 농구장 부근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 도주했다.

경찰은 기동포획단과 함께 멧돼지 추적에 나서는 한편 현장 인근 초등학교 등에 경찰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등하굣길 학생 안전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멧돼지를 발견하면 절대 놀라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한 뒤 112 등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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