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담양군>

(담양=포커스데일리) 김성수 기자 = 담양군에서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랩 음악을 가사문학에 접목시켜 개최한 '제1회 전국 청소년 랩 페스티벌'이 지난 2일 담양문화회관에서 열려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경연대회는 담양군이 주최하고 한국가사문학학술진흥위원회가 주관해 열렸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시가 갈래인 가사시에 대해 그 문학적 의의를 되살리고 현대적 대중화를 이루기 위해서 청소년의 이해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대회에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접수한 전국의 청소년 총 44팀 중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행사를 기념한 래퍼 브레이의 축하공연도 함께해 열기를 더했다.

경연 이후 가사의 문학성, 라임의 예술성, 무대 매너를 중점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광주시에서 참가한 이지원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부산시에서 참가한 곽대겸·남호진 학생이, 우수상은 인천시 문다훈·전남 화순군 윤정훈 학생과 담양군 전정환·모세훈 학생이, 장려상은 광주시 북구 유재승·경남 함안군 배경도·부산시 남구 김재연·전남 함평군 이정우 학생에게 각각 돌아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사(歌辭)가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랩 음악을 통해 발전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수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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