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김동원 총장 좌측에서 세번째<사진=전북대학교>

(전주=포커스데일리) 전홍선 기자 = 전북대 김동원 총장이 자매결연대학인 대만 국립중흥대학 개교 100주년 기념 축하행사에 참석해 양 대학 간 긴밀한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국립중흥대학은 1982년 전북대가 교류협정을 체결한 최초의 해외대학으로 학술교류협정 체결 이래 교환교수, 교환학생, 방학 중 문화체험 등의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로는 지난달 31일 해외 자매대학 대표들이 참석한 전야만찬을 시작으로 이달 1일 본 행사에서는 대만 국내외 초청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식'이 진행됐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학술교류 분야의 대학 간 협력', '젊은 세대들의 이동성'을 주제로 한 포럼이 이어졌다.

이날 김동원 총장은 중흥대학의 개교 100주년 기념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지난 38년간 양교가 서로 쌓아온 우의와 교류 경험들을 아끼고 더욱 소중히 해 아시아대학교육연합(AUEA) 등을 통해 인적·학술적으로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중흥대학 쉬에푸성 총장도 적극 화답했다.

대만 중흥대학은 전북대와 마찬가지로 농과대학으로부터 시작되었고, 농업·목축·임업 등 농학분야와 식물·동물과학·수의학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에 김동원 총장 일행은 대만 남부 타이난시에 위치한 국립성공대학을 방문, 쑤팡칭 부총장 및 국제교류처, 인문대, 공대 등의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양 대학은 현재 인문대 및 개별 교수들 간의 활동에 머물러 있는 교류 수준을 전북대가 자랑하는 로스알라모스연구소-전북대학교 한국 공학연구소와의 구조안전 분야,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와의 플라즈마 분야 연구 등을 포함해 다양한 학문 영역과 기관 간의 연구 및 교류협력으로 확대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전홍선 기자  adieuj@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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