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수병원>

(전주=포커스데일리) 전홍선 기자 = 예수병원 설대위 기념 암센터 개소식과 현판 제막식이 1일 암센터 로비에서 열렸다.

뜻깊은 이날 행사에는 예수병원 유지재단 김성수 목사(총무이사)와 김철승 병원장을 비롯해 내외 귀빈 및 임직원이 참석해 감사와 축하의 순간을 함께 나눴다.

설대위 기념 암센터는 기존 철골주차장을 철거한 부지에서 지난해 9월에 기공식을 한 후 이날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넓고 쾌적한 외래, 진료, 입원 및 근린생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지하 1층은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의 편리한 병원 생활을 위한 식당과 카페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1층은 기존 응급센터를 전체 53개 병상으로 대폭 확장해 전국 의료기관의 응급의료센터 중 일반병상 수가 전국 3위 규모 수준이다.

2층은 그동안 본관에서 외래진료를 해왔던 일반외과, 상부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유방갑상선외과, 혈관이식외과 등 외과와 흉부외과, 비뇨기과가 새롭게 단장한 암센터로 이전했고 편의점을 비롯한 근린생활 및 로비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3층에 위치한 30병동은 41개 병상 규모의 넓고 쾌적한 시설을 갖춘 병동으로 1인실 5개의 음압병실은 격리를 필요로 하는 결핵, 홍역, 수두 등 감염성 질환 환자의 입원 치료를 전담한다.

<사진=예수병원>

특히 이번 설대위 기념 암센터 완공으로 예수병원 제1주차장과 본관 로비가 직접 연결돼 환자와 내원객의 이용 편리성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권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수병원 설대위 전 병원장은 1953년에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로 임명받아 한국에 온 후 정성을 다해 환자를 섬겼으며, 1969~1987년까지 병원장을 역임하며 예수병원 현대화를 이루는데 헌신했다.

전홍선 기자  adieuj@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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