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교육감이 울산중부소방서 통제단장으로 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지역 특수학교의 재난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이 진행됐다.

울산시교육청은 29일 울산혜인학교에서 지진에 따른 화재발생을 대비한 대규모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시나리오는 오전 11시경 울산 인근에서 규모 5.4의 지진과 동시에 학교 내 급식소 조리실의 가스 누출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하는 복합재난을 가정, 교직원․학생 대피, 화재 신고,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 재난현장 물자 지원 등으로 구성했다.

특수학교 특성을 고려한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하는 대피, 학생 개인정보 표시 부착 등 재난취약계층 맞춤형 대피로 진행됐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된 29일 오전 학생과 함께 혜인학교 건물을 빠져나와 대피장소로 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에 노옥희 교육감이 학생과 함께 대피 과정에 참여해 특수학교 학생들의 대처와 구조․구급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대규모 훈련으로 소방, 경찰, 지자체, 민간기업, 자원봉사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내실 있는 훈련과 함께 재난대응 협업체계 마련에도 중점을 뒀다.

노옥희 교육감은 "관계기관 협업과 대규모 훈련을 통해 특수학교 재난대응능력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대응 훈련과 안전교육으로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경호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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