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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코링크PE 핵심 정경심 아닌 유준원"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10.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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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예고편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MBC 'PD수첩' 검사 범죄 2부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이 제기됐다.

MBC 'PD수첩'은 지난 22일 뉴스타파와 공동 취재한 검사 2부작 중 1부 '스폰서 검사와 재벌 변호사' 편에 이어 오는 29일 검사 범죄 2부 '검사와 금융재벌' 편을 방송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검사 출신 변호사인 소송청구인은 '검사와 금융재벌' 편이 방송되면 하루 1억 원씩 배상하라는 내용의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

'PD수첩' 진행자인 한학수 PD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이 들어왔고, 우리는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며 "법원의 현명한 결정으로 무사히 방송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예정대로 29일 밤 11시 5분에 MBC 'PD수첩이 방송된다면 해당 편에서는 금융 범죄를 둘러싼 검찰의 봐주기 수사, 기소 편의주의 문제 등을 다룰 계획이다.

'검사범죄 – 2부 검사와 금융재벌'에서는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스폰서 사건 속 또 다른 등장인물인 유준원 상상인 그룹 회장에 관한 봐주기 수사 및 유착 의혹을 추적한다.

이런 가운데 박건식 MBC 시사교양1부장은 29일 'PD수첩'검사 범죄 2부와 관련 "코링크PE 핵심이 정경심 교수가 아니라 유준원 골든브릿지 대표, 상상인 그룹 회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범동의 실제 우두머리, 유준원 골든브릿지 대표로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부장은 "제보자X는 감옥에 있으면서 검찰 수사를 계속 돕거나 사실상 좌우했다"며 "안에서 보니까 어떤 건 기소하고 어떤 건 기소를 안하는 것, 봐주는 것이 일목요연하게 보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보자X의 진술에만 의존한 것이 아니라 대검 조서, 수많은 통화기록을 소송 과정에서 다양한 경로로 확보했다"며 "여러 가지 근거를 가지고 방송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도한 것은 아닌데 검사 범죄를 파고 들다보니 사모펀드가 나왔고 파다 보니 유준원 골든브릿지대표 상상인그룹 회장의 내용이 나왔다"고 했다. 

박 부장은 "코링크PE 핵심이 조범동씨로 현재까지 나와 있고 검찰은 그 위에 정경심 교수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익성이 나오는데 저희가 판단한 바로 유준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유준원은 이쪽 분야에서 상당한 분이다. 사채시장에서 성장했다"며 "스포츠서울 조작 문제도 걸려 있고 골든브릿지 증권때 노사 문제가 심각했는데 인수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채 시장에서 큰 분이 증권회사 대표까지 올랐다는 건 상당한 것"이라며 "상상인 그룹도 굉장히 큰 그룹인데 인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부장은 "이 분이 다양하게 걸려 있는데 검찰에서 다 빠져 나간다"며 "한 번도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봐주기 수사라고 하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법원 상황과 관련 박 부장은 "어제 심리가 열렸고 오전에 추가 변론서를 제출했고 방송 후 또 보충 자료를 법원에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박 부장은 "오후에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가지 경우수를 대비해 작업을 하고 있다" 밝혔다. 

방송 제작 배경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박 부장은 "8월부터 죄수와 검사 시리즈를 하고 있는 뉴스타파에도 최근 소송이 제기됐다고 하더라"며 PD수첩이 방송한다니까 소송을 제기했을 거란 짐작도 내놨다.

박 부장은 "검사 열분 정도를 취재하고 있다"며 "검사 출신 변호사와 집중적으로 통화했던 분들을 다 지금 만나고 있는데 이들이 상당한 어떤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도 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한편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다면 PD수첩은 이날 오후 11시 5분에 예정대로 전파를 타게돼 지난 1부에 이어 상당한 시청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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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희 2019-10-29 14:23:25

    법원이 PD수첩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야 한다.
    이제 웬만큼 다 알려진 상황 의문을 품고 있는
    국민들에 알권리를 해쳐선 안된다.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지 않으면
    법원도 같은 패거리라고 단정지을수 밖에 없다.   삭제

    • 대머리독소리 2019-10-29 13:52:35

      PD 수첩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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