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공공기관 특위는 지난 2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과 LX 본사를 방문하고 드론 전문교육센터를 타 지역 건립 계획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혁신도시 건설의 근간을 훼손시키는 처사다면서 성토했다. <사진=전북도의회>

(전주=포커스데일리) 박윤근 기자 = 전북에 있는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추진중인 드론 교육센터 경북 유치설이 사실상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 조만승 부사장은 지난 28일 전북도의회를 방문하고 이명연(더불어민주당) 공공기관 유치지원 특별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전북지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이명연 위원장은 "드론교육센터 건립에 있어 앞으로 남은 절차 등을 전북도와 공유해 줄 것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LX가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상생발전에 큰 역할을 기대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전북도의회 공공기관 특위는 지난 2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과 LX 본사를 방문하고 드론 전문교육센터를 타 지역 건립 계획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혁신도시 건설의 근간을 훼손시키는 처사다면서 성토했다.

또 특위는 전북도민을 우롱하고 지역갈등을 조장한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은 전북도민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특위는 29일 국회 등을 방문하고 민주당 이인영 대표와 만나 LX 드론전문교육센터가 전북혁신도시로 설치돼야 한다고 설파하는 등 강력 투쟁을 벌여 나갈 방침을 시사했다.

이에 25일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이사회를 열어 경북 유치설 시비로 전북도민들의 분노가 빗발치고 있다는 전제아래 전북지역으로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의회 공공기관 특위는 드론전문교육센터 뿐만아니라 당초 목적대로 전북혁신도시에 입주돼 있는 공공기관은 타지역 이전 등 모든 시비를 차단하면서 혁신도시 조성 목적과 취지를 살려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박윤근 기자  bule2737@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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