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리얼미터 제공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지며 45%선을 유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10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주일 전  대비 0.7%p 오른 45.7%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p 내린 50.4%를 기록,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4.7%p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p 증가한 3.9%.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로 이른바 '조국 정국'이 약화하면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있었던 22일(화) 일간집계에서 40%대 후반까지 상승했고, 김정은 위원장의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지시'와 정경심 교수의 '영장실질심사 공개 출석' 보도가 이어졌던 23일(수)에는 40%대 초중반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이후 진보층이 결집하고 '이낙연·아베 회담'보도, 文대통령 '정시 확대 관련 교육개혁 지시'보도 등이 확산했던 주 후반 25일(금) 일간집계에서는 다시 46.1%(부정평가 50.2%)로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70%대 중반을 유지했고,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4주 만에 80% 선 아래로 떨어졌다.

중도층에서는 2주 연속 결집세가 이어지면서, 긍정평가는 40% 선을 회복했고,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50대와 60대 이상, 서울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상승한 반면, 진보층, 30대와 20대, 40대,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대비 0.8%p 오른 40.6%를 기록, 9월 4주차 주간집계(40.2%) 이후 4주 만에 다시 40%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2.1%p 내린 32.2%로 3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1~25일 전국 유권자 3만9778명 중 6.3%인 2504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집계됐다.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2.0%p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