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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달순 한국스키장경영협회장 "각종 규제완화 절실"신달순 회장 "한전 전기피크제 개선 필요"
"스키리조트 불황 타개책 마련 시급"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10.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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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순 회장이 스키장 경영의 어려움과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10.17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겨울스포츠의 꽂 스키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개장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각 스키장들은 시설보강과 함께 좀더 안전하고 재미있는 겨울스포츠를 즐길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각 스키장들은 심각한 재정난 위험에 빠져있다. 스키장이 개장한 1970년도부터 2019년 초 스키시즌까지 스키장이 일반화 되면서 스키장을 찾는 내장객들이 2012년도를 정점으로  700만명을 육박했으나 평창 올림픽을 치른 후 오히려 2019년도 내장객 집계는 380여만명 정도로 급격히 감소해 50% 가량 스키장을 찾는 내장객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스키 이용객의 감소는 스키장이 경영난과 재정압박에 견디지 못하고 알프스스키장과 서울리조트, 오투스키장과 수안보 스키장이 폐업하고 2개의 스키장은 폐업이나 매각을 검토하고 있을 정도로 재정난이 심각한 상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스키장들도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어 남의 일만은 아니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스키장들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 동남아시아나 중화권 스키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현지 스키마트 관광설명회 등 자구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으나 행정당국의 각종규제와 세금정책, 한국전력이 일방적으로 책정한 동절기 전기피크제, 2%에서 5%로 일 년에 50억씩 급격히 올린 토지 대부료 등 어려운 여건에 몰리고 있음은 동절기 스포츠의 명운이 걸린 일이라 하겠다.

<포커스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신달순 한국스키장경영협회장은 정부당국의 무관심과 정책당국의 각종규제가 완화돼야 한다는 현안을 힘주어 말했다.
  
사계절 레져시설로 전환을 위해 탈바꿈 하려 각 리조트들이 노력을 하고 있으나 용도 변경 등을 해주지 않는 각종 행정규제 때문에 할 수가 없다는 하소연이다.

나무 한그루만 입식 하려해도 산림청에서 허가 받아야 하고 여름철에는 어린이를 위한 현장학습으로 양두마리만 데려다 놓으려고해도 규제 때문에 할 수가 없다 한다. 
 
행정당국은 각종 규제에만 몰두하고 건전한 겨울스포츠를 육성하기는커녕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신 회장은 답답함을 털어놨다.
 
여름스포츠인 수영은 문체부나 교육부에서도 권장하면서 움츠려드는 겨울시즌에 건강한 체력을 단련 할 수 있는 스키는 위험한 스포츠로 분류해 권장하지 않는 당국의 스키에 대한 잘못된 인식 부족도 한몫을 하고 있다.
 
각종 스포츠에서 알고 보면 스키만큼 안전한 체육종목도 없다 한다. 운동들은 조금씩의 위험들은 안고 있지만 스키가 타종목에 비해서 위험하지 않은 스포츠임은 각종 데이터나 스포츠학과 통계에서도 밝혀진바 있듯이 잘못된 인식이 통계에 의해서 밝혀진바 있다. 

청소년들의 스키캠프를 활성화하고 해외 관광객유입을 활성화 해 좀 더 안전한 유휴공간으로 탈바꿈 되는 종합레져시설로 거듭나겠다는 한국스키장경영협회 회장 겸 용평리조트 대표이사인 신달순 회장의 포부와 계획을 들어보고 위기에 처한 각 스키장의 현안 문제와 발전 계획을 들어본다.

- 이제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현재 스키장의 현황에 대해 설명 해달라

"시즌이 다가오면 스키장을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설레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설레임 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최근 스키이용객 통계를 보면 2012년도 680만여명을 최고점을 찍은이후 지속적으로 스키인구가 하락하고 있다.
 
이용객 감소는 영업실적 악화와 궤를 같이하기 때문에 협회장으로서 마음이 무겁다 루지체험장 같은 새로운 놀거리로 스키비시즌에도 이용객들을 유치하려 하지만 규제 때문에 할수 없고 극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이용객이 감소하는 이유는 어떤 원인으로 보는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몇 가지만 얘기하면 겨울 레져활동은 스키가 대표적 이었으나 겨울에 스키를 대체 할 수 있는 레져활동이 많아졌고 교육당국이 스키를 위험을 동반한 스포츠로 잘못 인식해 청소년들의 체육활동으로 스키를 외면한 이유도 크다고 할 수 있다. 

각종 연구 학술지에도 밝혀졌듯 스키장 안전사고는 자전거, 수영 보다 크지 않고 각종 스포츠의 안전사고에도 오히려 미치지 못한다는 통계결과가 있다. 스키는 안전에 큰 위험이 있다고 과장되게 교육당국이나 언론에서 불안감을 더한 것 같다. 여름철 스포츠인 수영과 함께 스키도 청소년 교과에 들어있도록 필수 동계체육 스포츠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영은 필수과목으로 하는 공감대가 늘어나듯이 겨울스포츠의 꽂인 스키에 대한 인식전환도 필요하다 하겠다. 현재는 초중고 학생의 겨울방학이 줄어들고 있어서 스키장을 찾는 학교단체가 많이 감소하고 있다. 스키에 대한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이용객 감소의 원인이지만 스키장 입장에서 보면 세계에서 안전시설과 스키 안전요원과 강사 교육이 제일 잘되어 있는 곳은 우리나라 스키장이다." 

- 이용객 감소로 인한 스키장 경영악화에 대한 협회차원의 해결책은 ?

첫 번째는 현재 국내스키장은 성숙단계를 지나 침체기 또는 쇠퇴기에 접어 들었다고 볼수 있다.
따라서 당장 국내이용객 을 끌어들일 원동력이 부족하다. 대안으로 협회에서는 중화권이나 동남아시아인들을 유입시키는 사업인 스키마트를 중국 등지에서 진행 중에 있고 성과가 나고 있으며 스키마트 프로젝을 좀 더 부각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중국현지에서 진행 되고있는 스키마트/용평리조트 제공

두 번째로는 스키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어린이나 중장년층이 스키장으로 올수 있게 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협회뿐 아니라 각스키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위기의식을 고민해야 한다. 

무엇보다 스키학교를 통한 스키강습의 활성화, 스키관광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스키학교를 통해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스키에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스키에 재미를 붙일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문체부나 교육당국에서도 청소년 들에게 스키를 권장 할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 해나갈 것이다.

다행인것은 동남아시아,중국 등 화교권 관광객들이 눈구경과 스키를 즐기기 위해 많이 찾아오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후 아프리카, 남미에서도 스키장 관광객이 오고 있다." 

- 협회장님께서 언급하신 스키장협회 현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현안들이 많지만 크게 말씀 드리면 불합리한 전기피크제, 대부료 문제와 최근 획일적으로 급격하게 상승한 공시지가 등이 있다." 

- 현안들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달라 

"전기 피크제는 한국전력 전기약관이 기존 하계 7~9월의 피크치를 다음년도 기본전기료 기본 금액으로 정했던 것을 2011년 12월부터 동절기 12월~2월이 포함 되는것으로 개정이 됐다. 즉 가장 많이 사용한 전기요금이 다음해의 기본요금이 되는 것이다.

현장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한국전력의 약관 개악이 스키장은 매년 3억~5억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있는것이다  이로 인해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스키장이 존폐의 위기로 가고 있다. 

그리고 스키장은 사업 목적상 대단지 부동산을 사용할 수밖에 없음에도 이를 일반 투기지역 아파트와 같이 획일적으로 적용해서 급격한 공시지가 인상의 대상이 돼도록 해놓아서 스키장은 더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 현안들과 관련해 행정당국에 요청 할 것이 있는가?

한국전력의 잘못되고 일방적인 약관개정의 전기피크제 문제와 대부료 개선 문제, 그리고 스키활성화를 위해 겨울스포츠의 꽂인 스키를 체육교과 스포츠 활동으로 추진 할 수 있도록 관계 당국에 요청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일선 학교에 스키장은 위험하니 스키캠프는 자제하라는 권고를 함으로서 학교단체가 많이 줄었다. 교육청에 겨울스포츠로 심신을 단련할 스키교육의 필요성을 제안해도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부담이 있다고만 탁상공론을 편다.
 
스키장 안전사고는 자전거, 수영 의 안전사고보다 훨씬 적으며 겨울철 심신을 단련할 동계스포츠의 꽂은 스키이다. 최소한 교육청에서 일선 학교에 스키장 캠프를 가지 않도록 권고하는 것은 아주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 협회차원의 스키활성화 방안에 대해 말해 달라

"스키장이 어렵다는 애기를 들어본 적이 없을 것이다. 물론 스키인구가 줄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을 텐데  사실이다. 수치상으로만 봐도 심각한 상태다. 협회장 2년을 하면서 경영자들로 구성된 협회를 맡아서 해보니 협회 차원의 부족한 점도 많았다 개선책을 강구중이다. 경영이 매년 평균 8% 어떤 때는 10% 이상 매출이 빠지니 인원 감축하기에 바쁘다.  

인원 감축으로만으로는 견디기 어렵고 벅차다. 내리막길로 만 가다보니 시즌이 끝나면 '큰일났다'라는 말밖에 할 수 없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영업이익 감소가 더욱 컸다. 구조조정으로 사람을 내보는 악순환으로 밖에 갈수가 없다.

현재로는 자구책으로 인력 구조조정 외엔 대안이 없어 안타깝다. 스키장 설질 컨디션을 결정하는 피글 질도.. 전기피크제 때문에 전체 슬로프에 눈을 만들고 뿌릴 수도 없어서 최상의 슬로프를 제공할 수 없는 안타까움도 크고 스키어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이젠 노동시간이 52시간 밖에 일을 못하도록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스키장은 심야에도 연장수당을 지급하면서라도 연장근무를 해야 하는 특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주어진 시간 때문에 일을 할 수가 없는 것도 큰 어려움이 될 것이다. 

스키가 쇠퇴기로 장기간 지속적으로 이용객이 감소하고 있는데 어린이, 청소년, 중장년층도 즐길 수 있는 코스를 확대하고 싶고 스키학교와 연계도 강화 해보려 하지만 행정당국의 협조가 절실한 시점이다.
 

용평리조트 스키슬로프 전경/용평리조트 제공

동남아를 비롯한 스키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당국과 협조하여 스키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해보겠다. 스키슬로프가 많은 유휴 공간이 되고 될수 있다 슬로프 용도를 다른 스포츠로 접목하고 레저용도롤 변경을 강구 하고자 한다.

정부의 협조, 행정당국이 인허가 규제의 폭을 넓혀주면 관광활성화에 일익을 담당 할 수 있다. 삼림욕장, 농장, 꽂밭을 조성할 수 있도록 산림청에 제안할 생각이다.
 
다음으로는 불합리한 규제도 개정토록 노력 하겠다 안전문제와 관련해서 시설보강과 함께 만전을 기할 생각이다 스커어들도 다양한 슬로프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수준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 할수 있도록 안내하려고 한다. 한 마디로 재미난 스키를 즐기게 하려고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용평스키장에서 처음 실시했던 '스플래시이벤트'는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 좀더 재미있는 이벤트를 만들어가고 문화공간이 숨쉬고 가족들이 휴양하고 즐길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 할 것이다. 

설렘을 안고 스키시즌을 기다리는 스키어 들과 가족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을 얻을수 있는 좋은 스포츠 이므로 심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많이 즐기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스키를 사랑하는 신달순 회장의 표정에는 체념보다는 아직 동계스포츠에 대한 애정과 결의가 다져 있었다.  겨울 레저스포츠로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관련 당국의 관심도 따라야 할 문제로도 보인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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