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인 앨시티 전경. 김재현 인턴기자.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부산 해운대 엘시티를 시공중인 포스코건설(대표 이영훈)이 '라돈검출 최다' 아파트의 불명예를 기록했다.

21일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전북 전주병)이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중 경기·제주·충남을 제외한 14개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아파트 라돈검출 신고 접수내역’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아파트 16개 단지 1만 8682가구에서 라돈검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아파트 분양 규모가 가장 많은 수도권의 경기도가 빠져 ‘라돈 아파트’의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건설사별 검출 주택 수는 포스코 건설이 5개 단지 5164가구로 가장 많았고, 부영주택은 4개 단지 4800가구, 한신공영이 2개 단지 1439가구로 뒤를 이었다.

금성백조, 두산건설, 라인건설, 삼성물산, 중흥건설, 태영건설, 하랑종합건설, 한라건설의 경우 각 1개 아파트 단지에서 라돈 검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지자체 별로는 부산이 4800가구로 ‘라돈 아파트’ 수가 가장 많았고, 세종시가 3792가구로 뒤따랐다.

부산에 ‘라돈 검출’ 아파트가 많은 이유는 부산 강서구 부영아파트 1,2,3,5차에 몰려 있는 탓이었다.

세종시는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라인건설, 중흥건설, 금성백조 등 4개 건설사의 아파트에게 ‘라돈 검출’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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