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제10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공수처 설치, 검찰개혁 법안 통과 등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제74주년 경찰의 날을 맞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은 지금이야말로 국민의 인권을 책임지고 보호하는 적임자로 경찰의 위상을 확립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경찰의 한결같은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국민의 안전한 삶과 평화로운 일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상의 안전과 평화를 만들어준 대한민국 15만 경찰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홍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경찰의 위상을 높이고 진정한 시민의 경찰이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을 비롯하여 자치경찰제 정착과 확대, 수사-일반 경찰의 분리 등 민주인권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수석대변인은 지금이야말로 국민의 인권을 책임지고 보호하는 적임자로 경찰의 위상을 확립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도 내부 쇄신과 개혁을 통해 민주경찰로서 위상을 높이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지난 주말 서울 여의도와 서초동에서 다시 촛불을 들고 "이제 국회가 검찰개혁 법안 통과를 위해 힘써야 할 때이며 공수처 설치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홍 수석대변인은 "공수처 설치는 무소불위의 검찰 권력을 쪼개는 검찰개혁의 핵심라면서 판사·검사·국회의원·장군·경무관 이상 경찰 등 6000여명의 비리를 수사하는 기구를 설치해 살아있는 권력,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을 성역 없이 수사하자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검찰개혁의 첫 단추인 공수처법 우선처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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