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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김경록, JTBC 인터뷰 성사 불발 손석희 알아야"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10.2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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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릴레오 유튜브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사태'에서 드러난 언론들의 보도 행태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지난 18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조국 보도 관련 욕을 엄청 먹은 곳이 JTBC"라며 "제가 보기엔 보도가 특별히 문제가 있었다기보다는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에 따르면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인 한국투자증권 김경록 차장(PB)이 JTBC와 인터뷰를 원했으나 이워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이사장은 김경록 PB와의 인터뷰 비하인드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손석희 사장이 알지 모르겠는데 JTBC와 접촉했는데 인터뷰 성사가 안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 이사장을 통해 알려진 상황은 이렇다. 김PB가 처음에는 조선일보와 인터뷰 하려고 했으나 어떤 경위로 인해 '그건 안 되겠다'해서 그 다음에 이뤄진 게 KBS 인터뷰였다는 것.

인터뷰 후 KBS 보도에 김PB가 엄청나게 실망하고 배신감을 느껴 이후 JTBC에 접촉했지만 인터뷰 성사가 안됐다는 게 유 이사장의 설명이다.

유 이사장은 "(성사되지 못한 사정까지) 자세한 얘기는 좀 그렇다"라며 "손 사장님이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건 알아두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정연주 전 KBS 사장은 "언론 입장에서는 두 달간 진행된 이슈 중 가장 핵심적 뉴스메이커"라며 "인터뷰를 하게 되면 특종이 많이 나온다. 왜 JTBC가 (인터뷰를) 받지 않았는지 굉장히 궁금하다"고 말했다. 

송현주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는 "성사가 안 된 게 지극히 비정상적"이라며 "지옥이라도 따라가서 인터뷰 따야하는데, 그 사정을 저는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한겨레에 대해서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사실 KBS의 조국 관련 보도가 특별히 다른 언론사에 비해 잔인했다거나 왜곡이 심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다른 곳과 달라야 하는데 별 차이가 없었던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겨레도 그런 것이, 백보 양보해서 다른 언론사들은 우리가 포기한다고 치자"면서 "그러나 약간의 기대를 갖고 있던 언론사들이 있다. KBS도 그런 게 좀 있었고"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한겨레는 그런 기대를 예로부터 받던, 출생부터 받던 곳"이라며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타사 보도를) 따라간 측면이 굉장히 많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뢰도 1위의 JTBC가 이번 '조국 국면'에서는 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다뤘다.

유 이사장은 "시청자들이 JTBC 보도를 주목하기 시작한 시점은 세월호 참사 당시부터다. 그 이후로 몇 년간에 걸쳐 (박근혜) 탄핵국면을 지나면서 무엇인가 다른 언론, 한 걸음 더 들어가고, 균형 감각이 있는 언론사로 우리 마음속에 받아들였었는데 이번 조국 사태의 과정에서는 JTBC가 (타 언론과) 별로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엄청난 비난을 일부 받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송현주 교수는 "JTBC는 세월호 이전에는 사실은 그냥 중앙일보의 방송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했다"며 "그런데 JTBC가 손석희 사장을 영입하고, 세월호 때 계기를 만들고, 탄핵 때 신뢰를 쌓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국 사태도 언론들의 신뢰도 변화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 면에 있어서 JTBC의 경우는 당연히 신뢰도가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서초동과 여의도에서 열렸던 검찰개혁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은 KBS, YTN은 물론 JTBC 기자를 향해 '진실보도', '손석희는 돌아오라' 등의 구호를 외쳐 취재 진행에 곤란을 겪기도 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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