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1가제2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l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 모습 <사진제공=성동구>

(서울=포커스데일리) 이수진 기자 = 4차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기술인 사물인터넷 IoT는 실생활에서 얼마나 활용되고 있을까.

성동구는 14일부터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IoT와 자원 재활용을 접목해 'I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을 시범 설치·운영한다.

종이팩 분리수거는 재활용 가치가 높은 종이팩의 재활용을 활성화하고 더불어 환경 보호 실천을 보여주는데 그 의미가 있다 

현재 종이팩은 해외에서 100% 수입한 천연펄프로 제조되며 사용한 종이팩을 별도로 수거·처리 시 고급 화장지나 냅킨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신문지와 같은 파지 등과 함께 배출돼 저가제품으로 재활용되거나 매립·소각되고 있어 종이팩 재활용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구는 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I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을 △한양대학교 △왕십리도선동·응봉동·성수1가제2동 주민센터 총 4곳에 설치했다.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의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핸드폰에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먼저 설치 후 본인인증 → 앱을 켜고 핸드폰을 수거함에 대고 바코드를 인식 → 종이팩 바코드를 기기에 태그하고 수거함에 넣는다.

내용물이 없고 말린상태로 배출된 종이팩은 크기에 상관없이 팩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포인트는 적립된 포인트에 따라 우유·피자 등과 교환하거나 숲 조성에 기부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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