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제 747회 정기연주회'에서 연주하는 플루티스트 김유빈 <사젠제공=KBS교향악단>

(서울=포커스데일리) 이수진 기자 = KBS교향악단은 '제747회 정기연주회'를 이달 18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이어 19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KBS교향악단 삼임지휘자 요엘 레비의 지휘로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출연하며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제2번 D 장조, 쾨헬314(285d)'와 말러의 '교향곡 제 6번 a 단조 '비극적''이 연주된다. 

특히, KBS교향악단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연주회는 밝은 음악과 어두운 음악을 1부, 2부에 배치하는 특이한 구성으로 200년을 초월한 클래식 음악의 다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1부에서 포문을 여는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2번'은 모차르트가 곡을 의뢰한 사람과 약속한 마감일에 쫓겨 자신의 오보에 협주곡을 편곡해 탄생한 밝고 유쾌한 곡이다. 

한국에서 2008년 음악저널 콩쿠르를 시작으로 국내외 유명한 콩크르대회에서 다수의 1위를 수상하며 주목받았고, 유럽과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2017년부터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종신 수석단원으로 재직 중인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연주한다. 

2부 프로그램에서는 1부의 밝고 유쾌한 분위기와 정반대로 KBS교향악단 음악감독 요엘 레비가 말러의 '교향곡 제6번'을 지휘한다. 

말러 스페셜 리스트로 정평이 난 요엘 레비는 KBS교향악단을 이끄는 6년 동안 매년 말러의 작품을 연주해 올 정도로 말러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 요엘 레비가 KBS교향악단과 함께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으로 선택한 말러 '교향곡 제6번'은 '비극적'이라는 부제가 붙을 만큼 두터운 현악기의 질감과 강한 금관악기의 음색이 어두운 분위기를 더하는 작품이다.   
  
이번 연주회의 자세한 사항은 재단법인 KBS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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