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전경.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부산 기장군은 기장군 의회가 제기한 수의계약 몰아주기 의혹 등에 대해 경찰에 자진해서 수사를 의뢰했으나, 기장경찰서가 수사의뢰 요청(수의계약, 양빈사업)을 반려할 움직임을 보이자 엄중하게 수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장군은 "기장경찰서로부터 공식적인 문서로 반려를 회신받은 바는 없다"며 "기장군 공무원들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기장경찰서에서는 엄중하게 수사해 시시비비를 가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기장군은 "기장경찰서는 기장군에서 이미 제출한 감사원의 감사내용을 토대로 공사 관련 업체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철저히 조사해 관계공무원과 업체 간의 유착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엄중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정상적인 업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사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특히, 최근 기장군 의회가 기장군 흔들기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어 기장군청 공무원과 기장군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기회에 경찰이 신속히 수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기장군은 구체적인 유착의혹 혐의가 없는데도 맹승자, 우성빈 의원을 비롯한 4명의 군의원이 지속적으로 기장군 행정에 대해 터무니없는 온갖 의혹을 제기해 직원들의 결백을 입증한다며 관련 공무원 50여명을 지난 4일 기장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했다.

경찰은 기장군의 수사 의뢰 요청을 일단 반려한 뒤 보완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수사착수여부도 유동적인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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