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국토부>

(대전 =포커스데일리) 오현주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8일 발표한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의 목적으로 국토교통부 고시인 '자동차 튜닝에 관한 규정'이 개정돼 10월 14일 시행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동차 튜닝 시 승인이 필요한 대상 중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이 고시하는 가벼운 사항들은 예외적으로 튜닝 승인·검사를 면제(59건)했으며, 이번 개정은 튜닝 현장의 의견수렴,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안전성 검토를 거쳐 추가 발굴한 가벼운 사항들을 튜닝 활성화 차원에서 규제 완화하는 것이다.

루프캐리어, 소화물 운반구 등 12건은 기존에도 튜닝 승인·검사가 면제됐으나, 설치 시 길이·높이·너비가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때도 있었고, 이 경우는 튜닝 승인과 검사를 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이러한 장치들은 사용자 편의목적에서 설치되는 것으로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고, 새로운 제품들이 시장에 지속해서 출시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특히, 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승하차용 보조발판'의 경우, 기존에는 튜닝 시 차 너비에서 30~40㎜까지만 허용됐으나, 보조발판은 노약자나 어린이들의 승차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장치임을 고려해 좌․우 각각 50㎜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 윤진환 과장은 "이번에 규제가 완화되는 튜닝사례 27건은 튜닝승인·검사가 면제되며, 연간 약 2만여 건(총 튜닝승인 16만여 건 대비 약 12% 수준)이 면제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현주 기자  ohhyj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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