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2020총선을 앞두고 권리당원 모집에 한 바탕 일전을 벌인 각 당의 지역위원회가 불법 당원모집과 관련 내홍을 겪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광산구갑 지역에서 본인이 작성하지 않은 입당원서와 주소지 허위기재 등 논란에 대응해 당헌·당규의 규정에 따른 시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결과 중앙당, 상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수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입당원서 전수조사는 광산구갑 지역 입당원서 대리제출인들이 민주당 광주시당에 직접 제출해 입당 완료된 입당원서가 대상이다. 입당원서 상의 주소지가 실거주지와 일치하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송갑석 시당위원장은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입당 신청자가 전국적으로 증가한 상황에서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공정한 경선을 위한 결정"이라며 전수조사 취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이용빈 지역위원장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용빈 위원장은 성명에서 "구태·적폐 정치의 불법, 탈법 행위에 대한 시민 정서에 맞는 엄중한 결단을 내리고, 발 빠른 대처를 보여준 점을 환영한다"며 "상식이 통하고 정의로운 공정 사회를 만들고, 촛불 시민혁명이 꿈꾸는 정치에 구태·적폐 정치가 다시는 설 자리가 없도록 강력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탈법적 당원 모집으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이라 규정하면서 "정치 품격을 훼손한 당사자에게 사죄를 촉구하고, 시민들에게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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