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리얼미터 제공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정당 지지율에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0.8%p 내린 37.5%로 2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10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10월 2주차 주중집계에서 민주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20대, 대구·경북(TK)과 충청권, 서울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60대 이상과 50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9%p 오른 34.1%로 2주째 상승, 30%대 중반으로 올라서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2.5%p) 내인 3.4%p로 좁힌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보수층, 20대와 30대, PK와 충청권, 경기·인천에서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 호남과 TK, 서울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6.3%→68.5%)에서, 한국당 역시 보수층(64.4%→67.8%)에서 각각 상승하며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60%대 후반의 비슷한 수준으로 높아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30%대 중반에서 30% 선으로 상당 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30%대 초반을 유지하며,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처음으로 중도층에서 한국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국당과 민주당의 중도층 격차는 1.3%p에 불과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0.4%p 오른 6.3%로 2주째 상승한 반면, 정의당은 0.4%p 내린 4.5%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은 0.6%p 오른 1.7%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 또한 0.3% 오른 1.5%로 지난주의 내림세가 멈췄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내린 1.9%,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p 감소한 12.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7~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45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응답한 1502명(응답률 4.9%)의 답변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 및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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