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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폭발 화재 선박, 12일부터 화물 이적 작업선주 측·관계기관 회의 열어 결정 …2주 정도 걸릴 듯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9.10.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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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폭발화재사고가 난 울산 염포부두.(사진=독자)

(울산=포커스데일리) 지난달 28일 울산에서 폭발 화재가 난 석유제품운반선에 남은 화물을 타 선박으로 옮기는 작업이 12일부터 사고 현장인 염포부두에서 진행된다.

화물을 모두 옮기는 기간은 2주 정도로 예상했다.

화물을 다 옮기면 해경,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참여하는 정밀 감식이 가능해져 본격적으로 폭발 화재 원인 규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이날 청사 소회의실에서 화재 선박인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의 선주 측, 보험사, 대리점, 울산시, 울산해양경찰서, 울산소방본부, 동부소방서 등이 참석한 '사고수습 유관기관 및 업·단체 대책 회의'를 열어 화물 이적 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 결과 스톨트 그로이란드호를 염포부두에 그대로 둔 상태로 12일부터 화물을 다른 선박으로 옮기기로 했다. 스톨트 그로이란드호 안에는 탱크 27기에 화학물질 14종 2만7천t가량이 적재돼 있다.

작업은 선주 측이 화물의 위험도와 선박 내 화물 위치를 고려해 선박이 기울지 않도록 미리 계획된 순서대로 시행할 예정이며, 작업 전 선박에 적재된 연료유 700t을 먼저 다른 곳으로 옮기는 작업이 먼저 진행된다.

회의에서는 화물을 옮기는 장소로 염포부두가 아닌 울산신항 방파제 환적 전용부두가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환적 작업 시 현재 동력이 끊긴 스톨트 그로이란드 호가 육상에서 동력을 공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육지와 이어져 있지 않은 환적 전용부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환적 전용부두는 해상에서만 진화 작업을 할 수 있고, 접근이 어렵다는 점도 고려돼 염포부두로 최종 결정됐다.

유상준 울산해수청장은 "선주 측에서는 현재 화물이 안전한 상태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며 "선주 측에서 기술적인 안전 대책을 수립해 화물 이적 시 제2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원호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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