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지역 기초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출장 등 일탈행위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은 물론 당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이에 광주시당은 일부 의원에만 윤리심판원에 회부하는데 그쳐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이 민낯을 드러낸 것은 서구의회의 규정무시 해외출장, 북구의회의 출장복명서 위조와 외유성 출장, 남구 의원 자신이 운영한 식당에서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지출, 광산구의회의 공무원갑질의원과 최근 노래방 성추행사건 연루 등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비난의 수위를 높이는데는 정의당이 나섰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7일 성명을 내고 "계속되는 도를 넘는 의원 일탈행위에 대해 광주시민께 정중히 사과하라, 민주당 소속 의원에 대한 자질검증 및 윤리교육을 일상화하고, 일탈행위 발생 시 즉각적인 엄벌조치 등 재발방지대책을 세워라"며 송갑석 위원장을 향해 정면 반발했다.

정의당은 이어 "비단 5개 기초의원 일탈만이 아니다. 최근 민간공원특례관련 광주시 의장실 압수수색, 지역구예산을 삭감한 동료의원 및 공무원에게 막말문자와 폭언남발을 일삼은 것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특히 광산구의회의 의원 공무국외출장 계획과 관련 "공무국외출장은 조례에 따라 심사를 해야 하는데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고, 그 이유에 대해 알려 줄 수 없다는 등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서구와 북구의회를 반면교사 삼아 광산구의회 국외연수는 시민의 혈세가 함부로 낭비되는 외유성 연수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면서 "그래야 광산구 의원들이 혈세만 낭비하는 서구, 북구 민주당 다수 기초의원과 도매금으로 몰리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런 사태와 관련 민주당 광주시당은 외유성 출장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북구의회 의원들에 대해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 하지만 다른 일탈행위를 저지른 의원에 대해서는 매스를 가하지 않고 있어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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