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포커스데일리) 박윤근 기자 =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이 익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집단암 발생지역인 장점·왈인·장고재 마을 주민들의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우선 장점마을 주민 74명 중 대상자인 70명의 건강검진 희망을 받아 CT 패키지 51명, 초음파 패키지 11명을 포함한 62명에 대해 실시했다.

건강검진 결과 4명이 암 확진 판정을 받아 2명은 원광대병원에서 수술을 시행했다. 이어 1명은 기존에 치료를 시행 중이던 전북대병원으로 전원됐다. 아울러 간암 의심 판정으로 검사를 받은 한명은 10월 24일 최종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암 확진 판정으로 치료를 받아야 할 저소득층 2명은 소요되는 본인 부담금 의료비를 익산시보건소, 익산시청을 통해 지원 받았고 2명의 의료비는 원광대학교병원이 지원했다.

윤권하 원광대병원장은 "질병의 고통에서 신음하고 있는 이곳 마을 주민들의 건강검진 및 의료 지원을 약정했던 본원이 업무협약을 꾸준히 시행해 온 것은 공공기관으로써 사회적 책무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bule2737@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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