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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온 태풍 미탁에 의해 3일 오전 대구시 북구 칠성교 인근 신천의 물이 둔치 높이만큼 많이 불어나 있다. /연합 |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대구와 경북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태풍 '미탁'이 대구와 경북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만큼 이 일대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2일 저녁 9시를 기점으로 대구와 경북 모든 지역에 태풍 경보가 내려졌으며 대구에는 3일 새벽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비는 저녁부터 대부분 그칠것으로 보인다.
한편,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강수량도 크게 늘면서 낙동강 김천시 김천교 지점에는 수위가 상승하면서 홍수 경보가 발령됐고 대구 신천도 수위가 빠르게 올라 신천동로가 통제되고 있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70에서 110킬로미터로 예상돼 시설물 피해나 농작물 낙과 등 강풍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태풍 '미탁'으로 인해 2일 저녁 8시50분 쯤 성주군 대가면의 한 농로 배수로에서 작업을 하던 A(76)씨가 급물살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또, 낮 12시40분 쯤에는 대구 수성구 일대 신호등 19개가 낙뢰에 고장나 3시간여 만에 복구되기도 했다.
경상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비닐하우스 12만 동과 축사 4만여 동, 재해 취약지구 등에 대한 점검을 마친 가운데 대구시도 실시간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지속적인 점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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