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부 의원

(울산=포커스데일리) 전체 산업을 견인하는 국가산업단지의 가동률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길부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울산 울주)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이 관리하는 36개 국가산단의 전체 가동률은 2016년 82.8%를 정점으로 2017년 80.2%, 2018년 80.0%, 2019년 상반기 78.0%로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이다.

자료에 의하면, 2019년 상반기 기준, 산단의 전체 가동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진해(48.5%)이고, 구미(산업) 50.6%, 파주탄현 51.1%, 대불(외국인) 52.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동률이 가장 높은 산단은 여수(90.5%)가 차지했고, 다음으로 온산(89.4%), 울산 미포(86.9%), 광양(86.3%) 순이다.

2019년 상반기 기준 울산 미포산단은 86.9%, 온산산단은 89.4%로 다른 지역의 국가산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특히 50인 미만의 중소기업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가동률이 크게 상승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미포산단의 경우 2016년 77.2%에서 2017년 54.4%, 2018년 54.5%를 기록해 자동차, 조선산업 불황의 영향을 중소협력업체가 더 크게 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어 지역에서 우려가 높았다.

이번 상반기 가동률의 경우 계절적 요인으로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강길부 의원은 "아직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산업단지 활성화에 더 관심과 노력을 경주해야 하고, 특히 경기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50인미만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호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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