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커스데일리) 송철호 울산시장은 염포부두 석유제품운반선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수습에 나섰다.

송 시장은 29일 오전 화재 진압 중 연기를 흡입해 부상당한 해경대원(박철수 경장,32)이 입원하고 있는 중앙병원을 찾아 위문하고 격려했다.

이어 11시경 울산을 급거 방문하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 등을 살피고 부상자들에 대한 세심한 구호조치를 당부했다.

아울러 화재로 인해 유류 및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해양오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방제작업도 면밀하게 추진해 줄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또한 이번 사고로 인해 화염과 연기의 영향을 받은 울산대교에 대해서는 28일 오후 11시 30분부터 29일 정오까지 울산대교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안전진단을 실시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염포부두 선박 화재 피해 최소화와 부상자 지원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수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10시 51분경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 중이던 2만5881톤급 석유제품 운반선인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케이만제도 국적)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소방 방재선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한 편 28일 오전 10시 51분경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 중이던 2만5881톤급 석유제품 운반선인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케이만제도 국적)에서 폭발이 발생하며 옆에 있던 선박 '바우 달리안'호(싱가포르 국적)에 불이 옮겨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소방인원 186명, 해경인원 200명, 소방차 45대, 소방함정 2척, 해경함정 10척 등 가용 소방·해경 자원을 총동원, 화재 진압에 나서 이날 오후 12시 35분경 두 선박의 승선원 46명 전원을 구조했다.

선박화재는 29일 오전 5시 25분에 완전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승선원과 하역사 근로자, 해경, 소방대원 등 총 18명(6명 입원, 12명 퇴원)이 부상당했다.

이원호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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