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태풍 '타파'로 부산지역에서는 1명이 숨지고 크고 작은 부상자가 21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태풍 '타파'로 부산지역에서는 1명이 숨지고 크고 작은 부상자가 21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태풍과 관련된 112 신고는 모두 579건이 접수됐다는 것이다.

21일 밤 10시 26분쯤 부산진구 부전동 모 2층 단독주택을 떠받치는 기둥 붕괴로 주택 일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집 주인 A(72ㆍ여)씨가 매몰돼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이사를 이틀 앞두고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태풍 '타파'로 부산지역에서는 1명이 숨지고 크고 작은 부상자가 21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22일 9시50분쯤 수영구 민락동 D아파트 103동 앞 노상에서 이 아파트 관리인 B(43)씨가 태풍으로 파손된 자전고보관대를 손질하다 강풍에 넘어져 머리에 타박상을 입는 등 모두 21명이 다쳐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건물 축대나 외벽이 무너지거나, 간판·지붕·유리창 등 건물 시설물이 파손되는 경우도 잇따랐다. 신호제어기와 신호등 22개가 파손되고 45개가 고장 나기도 했다.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태풍 '타파'로 부산지역에서는 1명이 숨지고 크고 작은 부상자가 21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강수량은 부산 대표관측지점이 있는 중구를 기준으로 21일부터 112.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기장군이 239㎜로 가장 많이 내렸고, 해운대 195㎜, 금정 173㎜, 남구 134.5㎜를 기록했다.

태풍으로 통제됐던 도로 10곳은 기장군 월천교와 북구 덕천배수장을 제외하고는 이날 새벽 해제됐다.

부산 대연동, 남천동, 정관면, 부전동, 송정동 등 10개 지역 3256개 가구에 발생한 정전은 모두 복구된 상태다.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태풍 '타파'로 부산지역에서는 1명이 숨지고 크고 작은 부상자가 21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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