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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장면. |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태풍 '타파'의 북상에도 불구하고 마라톤 대회를 강행하겠다는 공지를 전날까지 보낸 대구 달서구가 비난이 잇따르자 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대구 달서구 관계자는 22일 새벽 1시쯤 하프 마라톤 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 사무국은 22일 열기로 한 '제13회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를 태풍에도 불구하고 정상 진행한다고 21일 저녁까지도 참가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홈페이지에 주최 측의 안전 불감증을 지적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대구 만촌동에 거주하는 한 참가자는 "21일 정상 진행한다는 문자 한통 달랑 보내고 사무국에는 전화도 되지 않는 등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에게 대한 무심한 대응에 화가난다"고 불만을 토했다.
한편, 대구 지역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21일 오후 9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22일 아침부터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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