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포시>

(김포=포커스데일리) 최봉혁 기자 = 경기 김포시는 20일 시장 접견실에서 교보증권-KB증권-한국산업은행-한국투자증권 등과 대곶지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김포시는 경제자유구역 예비지구 지정을 위한 금융자금 조달에 대한 구체성을 확보하게 됐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김포가 지난 10년 간 인구가 25만명 이상 증가하는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으나 외적 성장에 따른 난개발이 심화됐다"며 "이제는 미래성과 공공성이 확보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 중심 개발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김포에 경제자유구역 조성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김포 산업구조를 바꾸는데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되고 김포는 환황해경제벨트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며 "김포 대곶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도록 금융사들이 적극 지원해주고 개발사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포 대곶지구는 515만7660㎡(약 156만평)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며, 김포시는 이곳에 전기차.첨단소재부품.지능형 기계산업 등 4차 산업혁명 대응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곶 대물거리는 과거 개성-한양을 연결하는 해상교역 중심지로 기능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지정 패러다임이 기존 '개발 및 외자 유치 중심'에서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김포시는 이에 따라 이달 말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통해 예비지구 지정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경제자유구역 추가 대상지를 연말 발표할 예정이다.

최봉혁 기자  fdn75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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