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타파 예상진로(기상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제17호 태풍 타파(TAPAH) 발생으로 21일부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태풍의 반경과 근접한 울산도 수확기 농작물의 큰 피해가 우려된다.

울산시는 수확기에 있는 농작물의 피해 예방을 및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통해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등 대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과 폭우가 예상되고 있어 수확기 배, 사과 등의 과수분야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태풍대비 원예농작물 관리요령을 구·군 및 농협 등을 통해 농가에 마을방송, SNS 등을 통해 긴급홍보 했다.

수확기 과수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수확을 독려하고, 수확이 어려운 과수는 가지를 지주시설 등에 고정하고 방풍망 등을 설치, 또한 비닐하우스는 단단히 고정해 피해 최소화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확을 앞둔 배

울산의 배 재배 현황은 953농가 재배면적 757ha에서 전국 생산량의 6.7%에 달하는 1만 4225톤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조생종 품종과 수출용 배등 50% 정도인 7110톤 정도는 수확을 마친 상태이다.

또한 아직 수확 적기 아닌 사과재배 농가(67농가 24ha, 373톤)에는 낙과 방지를 위해 지주대 설치 가지 묶어주기 등 대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태풍 피해 발생농가에 대해서는 농어업재해대책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 피해조사 후 지원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원호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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