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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경찰 "5·7·9차서 DNA 발견"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09.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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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살인의 추억이란 영화로도 잘 알려졌던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확보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9일 브리핑을 열고 용의자 A(56) 씨의 DNA가 화성사건 중 3차례 사건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차례 사건은 5, 7, 9차 사건에서 나온 것으로  이 가운데 9차 사건에서는 피해여성의 속옷에서 A 씨 DNA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만 이외의 사안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핑을 담당한 경찰 팀징은 A 씨가 DNA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온 이후 자백했는지, A 씨가 당시 수사 선상에 올랐었는지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수사가 진행 중이라 답할 수 없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경찰은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는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하나의 단서"라며 "이 단서를 토대로 수사를 하던 중에 언론에 알려져 불가피하게 브리핑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나머지 사건의 증거물도 국과수에 보내 DNA 분석을 하고 있지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장기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아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는 등 국민적 관심을 모아온 사건이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수감 중인 A(50대) 씨를 특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7차 사건 당시 용의자 몽타주 수배전단./연합뉴스

법인을 잡기 위해 동원된 경찰 연인원만 205만여명으로 단일사건 가운데 최다였고, 수사대상자 2만1280명과지문대조 4만116명 등 각종 수사기록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2006년 4월 2일 마지막 10차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된 후에도 관련 제보를 접수하고 보관된 증거를 분석하는 등 진범을 가리기 위한 수사를 계속해왔다.

용의자를 33년만에 확정할 수 있었던 배경은 피해자 옷 등 증거물 3건에서 검출된 DNA와 유력 용의자 DNA가 일치하단 게 이날 경찰 발표의 요지다.

경찰은 다른 사건으로 수감 중인 A씨의 DNA를 확보해둔 덕분에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2010년 발효된 DNA 수집 법안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를 붙잡은 '1등 공신'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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