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HOME 정치
김현종 차장과의 '불화설'에 강경화 "부인하지 않겠다"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9.09.16 17:25
  • 댓글 0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 참석,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일 일각에서 제기돼 온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의 불화설을 사실상 시인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4월에 김현종 2차장과 다툰 적이 있다는데 사실이냐'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정 의원은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 당시 아는 전직 고위 외교 관료에게 전화하니 '김현종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눌렀구먼'이라고 하더라"며 "변호사 출신의 통상전문가인 김 차장은 한마디로 리스키(위험한·risky)한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정 의원의 질문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국 순방 때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언쟁을 벌였다는 설에서 비롯됐다.

당시 김 차장은 외교부가 작성해 청와대로 올린 문건에 대해 맞춤법 등을 지적하며 외교부 직원의 자질을 문제 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강 장관이 "우리 직원들에게 소리치지 말라"며 제지했다는 것이다.그러다 김 차장이 영어로 "It`s my style(이게 내 방식이다)"이라고 하자 강 장관도 영어로 맞받으며 설전을 벌였다는 설이 흘러나왔다. 

한편 이날 강 장관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지난 9일 담화문을 발표하자 대통령이 준비도 없이 부랴부랴 유엔총회에 가기로 된 것 아니냐'는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의 질의에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은 계속 검토해 온 사항"이라고 밝혔다.

'당초 왜 대통령 대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유엔총회에 가기로 결정된 것이냐'는 정 의원의 질의에도 "국무총리 참석이 확정됐던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어 '외교부 장관으로서 책무를 소홀히 하지 말라. 할 얘기가 있으면 하고 그러다 안 되면 물러나면 된다'는 정 의원의 발언에 "충분히 그럴 각오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정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